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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해서. 나의 육아에 대해서 불안할 때마다 읽고 싶은 책

 

1 책 소개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유명한 여성학자 박혜란이 자신의 육아에 대한 반성과 젊은 엄마들에게 주는 육아조언을 주는 책이다.

 

박혜란선생님은 손주를 보기 전까지는 자신의 육아에 대해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세 아들이 낳은 손주가 6명을 보면서 자신이 아이들을 키울 때를 반성하게 되고 아쉬움이 떠오른다.

그러면서 요즘 젊은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당부의 말들이 생긴다.

그 반성과 당부의 말을 이 책에 담아서 전달해주고 있다.

 

2  기억에 남는 내용

 

 p.10 한마디로 그들은 아이들에 대해 걱정이 많이도 너무 많다.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의 무게에 짓눌려 아이의 현재를 놓치고 있을 뿐더라 아이 키우는 즐거움은 아예 사치품으로 멀찍이 밀어 놓은 것만 같다


p.32 ‘부모와 학부모는 다르다’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옳은 갈이 뭔지 알지만 일단 학부모가 되면 달라진다는 뜻이다

 


p.43 엄마는 자식의 몸을 낳아 주었을 뿐이지 그렇다고 자식의 뜻까지 낳아 준 건 아니다. 자식도 자기만의 뜻을 가진 존재이다.


p47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고 자랑말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된다고 걱정 말라 반대로 아이가 내 뜻대로 된다면 걱정하고 아이가 내 뜻대로 안되면 안심하라. 가장 걱정할 문제는 아이에게 뜻이 없다는 거다.


p.71 아이를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는 부모는 아이가 독립적인 인격체라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p84 ‘훌륭한 사람’이 꼭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성공하고 유명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너무 좁은 정의가 아닐까 ‘훌륭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썩 좋아서 나무랄 곳이 없다로 어찌보면 평범한 느낌까지 풍기는 말이다 ... 인품이 좋은 사람을 가리키는 것 같다


p.114 아이를 키운다는 건 결국 아이가 혼자 클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고 그것은 곧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이다.


p135 착하게만 보이는 내 아이가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람답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인간에 대란 존중과 예의 배려를 가르쳐야 한다 아니 말보다도 부모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p136 학교폭력으로 자녀를 잃은 한 엄마는 생전에 아이한테 착하게 살아라고만 당부했지 만약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았던 자신을 한동안 용서할 수 없었다고 했다.


p136 아이들이 죽음을 결심하기 전에 부모에게 몽땅 털어놓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기가 생각했던 세상의 끝이 끝이 아니라는 걸 부모는 언제난 아이의 이픔을 나눌 자세가 되어 있다는 걸 알았다면 부모는 늘 아이들한테 나는 항상 네편이다는 믿음을 주도록 노력해야한다.


p146 자나 깨나 성공에 집착하는 동안 우린 어쩌면 행복할 줄 아는 능력을 아예 잃어버린게 아닌가 싶다.


p.148 “나는 어떻게 살든 내 아이만은 행복하게 살게 해야지”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가장 믿음직하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면 아이는 과연 누구로부터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p203 걸핏하면 아이를 다른 형제나 친구네 아이와 비교하는 바릇은 백해무익한 행동이다. 그보다는 내 아이만의 징점을 찾아서 칭찬하고 키워주는 것이 최선의 교육이다 정 비교하고 싶다면 내 아이와 친구네 아이를 비교하지 말고 나의 육아법과 친구의 육아법을 비교해볼 일이다.


p216 돈이 없어 불행하다고 한찬하는 부모 밑에서 크는 아이가 인생의 목표를 오로지 돈 많이 버는 것에 두는 건 당연한 귀결이다. 하늘과 꽃과 친구만 있으면 행복했던 아이는 너무도 이른 나이에 돈의 신도가 되어 나머지 긴 인생을 걸어갈 것이다

 

 리뷰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에 열두번도 넘게 '잘 키우는 걸까?', '다른 아기는 잘하는데 우리 아기는 왜 못하지?'라는 불안감이 휩싸인다.

이 불안감은 엄마라면 가지고 있을 것이고 쓸데없는 불안감이라는 것도 알 것이다.

하지만 이 감정을 없애기는 쉽지 않다.

나 역시 끊임없이 이 감정에 빠졌다가 다시 나왔다가를 반복한다.

그래서 이 감정을 끊기 위해서 육아책을 많이 읽는다.

 

읽었던 육아책 중에서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은 유일하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는 '내 육아법이 이렇게 좋아', '따라해봐'라기 보다 육아고민들을 다독여주는 느낌을 준다.

특히, 엄마들의 감정을 공감하고 달래주면서 조언을 주는 식의 이야기는 읽고 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책에서 다룬 이야기들은 엄마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던 고민들이고,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었다.

나 역시 가지고 있던 고민과 알고 있던 문제들을 하나씩 읽어나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경우는 아이를 통해 이루려는 마음, 아이의 행복에 대한 고민, 나의 미래 등이 가장 큰 불안감이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 불안감을 버리고 편안함을 가지기 위한 4가지 마음가짐을 새겼다.

'아이와 나를 별개로 생각하기, 아이를 떠날 손님처럼 대하기, 엄마부터 행복해지기, 육아기간동안 나의 적성찾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 마음가짐은 분명히 흔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다시 읽어본다면 점점 내면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 배우기보다 나의 고민을 편안하게 듣는 듯,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육아의 철학이 흔들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이 늘 불안한 엄마들에게 꼭 읽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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