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씨는 원주가 시댁이지만 한번도 주변에 구경 할만한 곳을 다녀본 적이 없았다.

그러나 무난이가 태어난 후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원주가까이 여기저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여러 곳 중에 무난이와 제일 가보고 싶은 1순위가 뮤지엄 산이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못가다가 이번 봄, 미세먼지도 날씨도 좋았던 날에 가게 되었다.


자연과 예술작품이 예뻔던 뮤지엄 산

그 곳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 전체적인 분위기

뮤지엄 산은 자연, 돌, 콘크리트, 예술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곳이다.

노출콘트리트의 건물, 돌담, 세련된 예술작품과 자연이 매우 모던하면서 평화롭게 어우러져있다.

산책하듯이 걸으면 오랜만에 가슴 뚫리는 기분과 여유로움을 준다. 관람객들이 많아도,,,,

박물관과 미술관, 웰컴센터를 제외하고는 건물이 없고 예술작품도 넓게 전시되어 있다.

건물과 여러가지 시건거리가 많으면 피로지만 그렇게 되어 있지 않아 주변 산과 하늘을 마음껏 보면서 힐링하는 듯하다.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박물관, 미술과, 스톤가든으로 나누어져 있어 꽤 긴 거리를 자연과 예술작품을 지루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다.

 



> 야외가든 후기




입장권을 구입하고 들어가서 기념품샵을 지나면 먼저 플라워가든을 지나간다.

플라워가든 옆에는 조각공원이 작게 있고, 조각공원 반대편에는 큰 조각물이 있다.

봄이라서 그런지 플라워가든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꽃이 많지는 않다.



조각공원은 정원에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작품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주로 건물 안에 전시들은 늘 주변 관람객들에게 아이들이 불편함을 주지 않을까 눈치를 보게 된다.

하지만 조각공원과 플라워가든은 실외이고 공원의 느낌이 더 강해서 조금 관대하면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아쉬운 점은 아직 플라워가든이 푸르지도, 꽃이 많이 피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 열심히 꽃과 잔디를 키우고 있는 것 같았다.


 

플라워 가든을 지나면 워터가든으로 박물관을 물로 감싸고 있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박물관을 들어가는 길목에는 크고 빨간색으로 화려한 작품인 아치형 입구를 볼 수 있다.

이곳은 거의 포토존이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복길씨도 찍었다.

빨간색이 매우 눈에 뗘서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의외로 보면 되게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게 없었다면 매우 허전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ㅎㅎㅎㅎ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는 건물이 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확인받고 들어갈 수 있고,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스톤가든까지 가볼 수 있다.

스톤가든으로 가면 입장권(제임스텔러 또는 명상권)이 있다면 명상관과 제임스텔러관까지 구경해볼 수 있다.


>박물관 후기



박물관은 종이에 관련된 물건과 기계, 역사를 배우고 체험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종이의 발전과정과 종이로 만든 생활용품 그리고 종이를 만드는 기계들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꼼꼼히 하나하나 볼 수는 없었지만 꽤 흥미를 끄는 내용들이고 박물관에 전시된 물건들도 신기하면서 눈길을 잡았다.

무난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지만 내년쯤이면 매우 흥미롭게 잘 볼 것 같았다.

지금은 마냥 뛰어다니고,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라서 정신이 없었고, 눈치도 꽤 보였다.




박물관에서는 직접 참여해서 체험해보는 활동도 있다. 

간단한 체험은 무료이지만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활동은 유료이다


간단한 체험은 종이를 들고 있으면 글자가 나타나고 옆에 있는 작품에게 옮기면 물처럼 글자가 흘러가는 간단한 체험이 있다.

정말 간단한 것이지만 글자가 새겨지고 글자가 흘러가는 모습은 정말 신기했다.



박물관 안에는 판화공방이 있는데 판화로 만든 물건을 팔기도 하고,  직접 판화를 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단, 이 프로그램은 유료이다.

드로잉이나 실사스크린으로 소품에 직접 판화를 제작할 수 있다.

비용은 어떤 소품에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12,000원에서 20,000원 사이이다.

무난이가 유치원생정도 되었을 때 한번 체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카페테리아



박물관 안에는 카페가 있고 실내 7개, 야외 4개 테이블이 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한 편이었는데 야외테이블은 인기 만점이었다.

야외는 뒤에 산이 멋지게 펼쳐져있어서 이곳도 역시 포토존이었다. (이곳이 공유가 카누 CF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카페에는 좌석이 많지 않아서 음식이나 간단한 음료 정도를 마시길 원한다면 빠르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싼편은 아니었다.

이 곳은 음료뿐아니라 식사도 가능해서 자리를 예약하고 식사 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이 예약하고 식사를 할 정도라면 맛은 꽤 있을 듯하다.


우리는 아이스크림과 초코라떼를 먹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 두가지 시켰을 때 2만원 정도 했던 것같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로 3스쿱과 패스츄리가 함께 나와서 가격이 꽤 했다.

비싼 만큼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지만 음료는 비싼 값을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른 것이 아니라면 굳이 먹어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면 비싸기 때문!!


>뮤지엄 산에 대한 주관적인 마지막 평

뮤지엄권만 구입을 했고, 스톤가든과 미술관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즐거운 나들이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도 좋고, 가든도 다양하게 꾸며져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곳이 주는 여유로움은 몸과 마음을 쉬게 만들어준다.

아이에게도 도심이 아닌 자연이 있는 새로운 곳을 보여주고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오크밸리 안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는 관람객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보통 미술관 또는 박물관과 다르게 유모차대여도 가능하고 수유실까지 마련되어 있다.

아이를 데리고 와도 걱정이 없는 곳이긴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아기와 유치원5~6세 이상 아이를 가진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무난이처럼 뛰어다니고 만지고 싶은 3~4살 아이들에게는 야외정원은 좋지만 박물관까지는 버거운 감이 있다.

그래서 부모들도 이 곳은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돌아가게 될 가능성도 커서 입장료가 아까울 것 같다.

(복길씨는 시댁식구들과 함께 해서 조금은 여유를 갖고 구경은 할 수 있었다.)


입장료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고, 입장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면 조금 커서 또는 아기일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


> 이용시간 및 입장료

10:00~18:00(* 월요일 휴관)

뮤지엄권(야외가든+종이박물관+미술관) 대인 18,000원 / 소인 10,000원

제임스터렐권(뮤지엄권+제임스터렐권) 대인 28,000원 / 소인 18,000원

명상관(뮤지엄권+명상관) 대인 28,000원 / 소인 18,000원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 미취학아동은 무료입장권 발급

     


> 위치

웰컴센터에 주차장이 있지만 관람객수에 비해 조금 협소하다.

주차할 곳이 없다면 주차라인이 아니지만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잘 찾아서 주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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