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처음 여행갔던 것이 4년 전이었다.

그때 사촌언니의 이끌림으로 갔던 식당이 갯내음이었고, 음식을 먹으면서 여기는 진짜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라고 극찬을 했었다.

그 맛이 그리워서 이번에 남해 여행을 계획했고, 이번에 또 왔다.

이 식당을 위해 남해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갯내음의 분위기



갯내음 식당은 펜션과 식당이 함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식당이 집을 개조한 느낌이 있다.

룸이 있지만 그곳은 사장님이 지내시는 곳이라서 따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테이블은 다 좌식이고 테이블간의 앞뒤 간격이 넓어서 아이들과 있기 불편하지 않다.




> 갯내음의 음식



남해에서 멸치쌈밥이 먹고 싶었지만 무난이가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없기 때문에 모듬장 정식으로 2인분주문했다.

모듬장정식을 시킨 이유는 생선구이가 나오기 때문이다.(무난이는 생선킬러)

멸치쌈밥에는 생선구이가 안나오고, 생선구이는 2인부터 주문이 가능했기 때문에 선택사항이 없었다.


모듬장정식은 전복, 문어, 해삼 돌게 등과 된장찌개, 생선구이가 나온다.

주문을 하면 된장찌개를 제외하고는 금방 음식이 나온다.

음식을 세팅을 하고 나면 사장님께서 음식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다.

보통 이 해산물이 뭔지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설명을 해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갯내음은 음식이 나오는 그릇도 다른 곳과 달리 도자기 그릇으로 따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플라스틱 하얀 그릇이 아닌 도자기 그릇에 있는 음식을 보면 집에서 먹는 음식같다.



갯내음 음식은 직접 만드신 간장, 발효액 등으로 요리를 하고 화학조미료도 전혀 안쓰신다고 한다.

사장님께서 서빙을 하시면서 엄청 자신감있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주신다.

장은 돌게, 새우, 전복, 조개, 문어, 해삼 이렇게 6가지 해산물로 나온다.

하나 같이 비린내가 안 나고 짜거나 달지도 않고 먹기 딱 좋은 간이다.

너무 짜거나 비린내와 같은 이유로 안 먹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거부감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장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해산물은 해삼장이었다.

해삼장은 생각도 안해봤는데 쫄깃하면서 맛있다.


해산물도 맛있지만 복길씨는 장이 맛있어서 밥에 엄청 비벼먹었다.

직접 만드신 조미료를 써서 그런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맛과는 조금 다르다.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특이한 맛이 느껴지는데 거부감없이 정말 맛있고, 그 맛이 계속 떠오른다. 


2인분인데도 양이 엄청 많아서 무난이아빠와 밥을 추가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정식에 함께 나오는 생선구이된장찌개

생산구이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우리는 무난이만 먹일 생각이어서 한끼를 엄청 배부르게 먹일 수 었다.

생산도 매우 맛있게 잘 구우시는 것같다.


된장찌개도 직접 만드신 집된장으로 요리하신건데 구수하고 맛있다.

고춧가루가 들어가 않고 정말 된장과 야채 두부로만 끓여서 깔끔하다.

찌개 양도 엄청 많다ㅋㅋㅋㅋ


다른 반찬들도 정갈하고 간도 맛있으면서 건강한 맛이다.

보통 메인 메뉴가 있으면 반찬에는 손이 잘 안가는데 갯내음은 반찬에도 손이 간다.


> 갯내음의 서비스

특별한 것은 없지만 남자사장님께서 무뚝뚝한 말투로 음식에 대한 설명을 잘해주신다

회를 시킨 다른 테이블을 보니 무슨 회인지 일일이 설명해주시고, 자신이 잡은 것에 대해서 자랑도 하신다.ㅋㅋㅋ

음식을 이해하고 먹을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은 너무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 갯내음에서 아기와 식사한 느낌

갯내음에는 아기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나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아기에게 먹일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외식에 대해서 많이 마음을 놓았지만 간이 쎈 음식을 먹일 때마다 조금씩 죄책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갯내음은 너무 건강한 음식이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아기를 식사를 시킬 수 있는 것 같다.


수유실은 없지만 화장실을 가는 통로가 방을 지나가야하는데 그곳에서 기저귀정도는 교환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기저귀를 교환하는 것은 다른 손님에게 눈치가 보이기 때문에 이런 약간의 공간만 있는 것은 다행이다.


단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대부분 메뉴가 2인이상 가능하다는 것이다.

횟집에 오면 아이들 반찬은 생선구이가 되는데 2인부터 가능해서 생선구이를 시키기가 부담스럽다.(아이들이 먹기에 양도 많고...)

생선구이를 주문하려면 어른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포기해야한다.(부모와 아기 1명 기준에서...)

복길씨네도 장보다는 멸치쌈밥이 먹고 싶었는데 못먹고 차선택으로 먹었다.(하지만 모듬장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아기를 위한 음식으로 1인분이 주문가능한 메뉴를 하나정도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복길씨의 갯내음에 대한 최종평

갯내음을 2번 방문했는데 진짜 남해식당 중에서 최고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건강과 맛을 다 가지고 있는 음식이고, 양도 푸짐하다.

그래서 주문해본 음식 말고 다른 음식도 주문해서 맛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복길씨와 무난이 아빠는 여러명이었으면 멸치쌈밥도 먹고, 모듬장도 다 먹을 수 있었을 덴데 다 3명이서 온 것이 너무 아쉽다고 했다.


남해에 온다고 꼭 갯내음에 방문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다 맛있으니 그때 먹고 싶은 것으로 주문해도 후회없을 것이다.

꼭 가보세요!!!


> 영업시간 및 가격

09:00~21:00

모듬장정식 1인 25,000원 / 자연산회정식 1인 35,000원 / 멸치쌈밥 1인 15,000원



> 위치

펜션과 음식점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서 주차공간이 매우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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