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전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편'에서 속초에 가서 대게를 먹는 모습이 나왔다.

너무 맛있게 먹는 핀란드친구들의 모습에 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도 게를 먹기로 결심했다.

블로그 검색 끝에 백종원3대천왕에 나온 '365붉은대게공판장'을 선택했다.

이 선택에 대한 나의 느낌점을 솔직하게 풀어보겠다.

 


1. 위치

가게가 생각보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아 놓치기 쉽다.

주차장은 가게 뒤편에 있고, 주차공간이 넓지만 주차된 차가 많아 주차가 어렵다.

 

2. 영업시간 및 가격

11:30 ~22:30

홍게(2마리) 6만원 / 대게 7만원 / 킹크랩(1kg) 10만원 / 홍게라면 1만5천원 / 게장밥 2,000원

 

3. 후기

365붉은대게공판장은 다른 가게와 다르게 저렴한 가격에 게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라고 해서 기대를 품고 방문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게를 갔더니 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12시넘으니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식당 안에는 백종원3대천왕에 나왔던 사진과 백종원아저씨와 같이 찍은 사진이 걸려있었다.

TV에 나온 가게라서 크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가게는 평범했고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기본 상이 나오고 15분 후에 홍게가 먹기 좋게 잘려서 나온다.

홍게를 기다리는 동안 무난이를 챙기느라 반찬은 못먹고 미역국만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평범한 미역국이 아니라 대게미역국이고 무난이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주문할 때 2명이 먹기 충분한 양인지 물었을 때 충분하지 않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데 먹어보니 정말 2명이 먹기에는 부족했다.

홍게만으로는 배를 채울 수 없다. 그러니 홍게라면과 게장밥을 꼭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TV에 나온 맛집이라는 기대가 높아서 그런지 홍게를 먹으면서 특별하게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무난이가 꽃게를 먹어본 적이 있어서 맛있게 먹을 줄 알았는데 대게 자체가 짜서 그런지 거의 뱉어냈다.

게 자체의 짠맛때문에 아직 아기가 먹기는 힘든 음식인 것 같다.

 

 

홍게를 조금 먹고 게장밥과 홍게라면을 주문했다.

게장밥은 거의 바로 나오지만 홍게라면은 끓이는데 시간이 걸려 미리 주문을 해야 대게를 다 먹고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홍게라면은 게 한마리가 들어가고 대파도 많이 넣어져 있어 비주얼은 침샘폭발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깊고 얼큰한 맛이 없다. 라면에 홍게 넣고 매운 다데기를 더 넣은 것뿐이었다.

매운맛때문인지 국물에서 게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라면에 홍게만 넣어서 끓이는 것이 더 맛있을 듯...

게때문에 라면이 15,000원을 하는 것 같은데 가격에 비해 맛은 정말 아쉽다.

 

게장밥은 블로그를 통해서 본 다른 대게 집의 게장밥과 비교하면 양이 많고 맛있다.

특별히 간이 세거나 아기가 먹지 못한 재료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기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무난이가 졸려서 아무것도 먹지 않아 게장밥 한개를 포장했는데 게딱지에 담긴 그대로 랩으로 감싸서 주신다.

이동 후 카페에서 먹이게 되어서 살짝 민망했지만 무난이가 정말 맛있게 다 먹어서 괜찮았다.

 

.

대게를 전문식당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고, 주로 뷔페먹거나 집에서 직접 쪄먹었다.

그래서 오직 뷔페 대게의 맛과 비교할 수 있는데 365붉은대게공판장이 게전문점이라고 해서 특별히 맛있지 않았다.  

홍게가 특별히 맛있게 쪄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홍게라면도 생각보다 평범했던 맛이다.

무제한 대게집이나 여러가지 반찬들(스키다시)이 나오는 대게집으로 가는게 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의 365붉은대게공판장의 최종 평은 강력하게 추천하는 맛집은 아니다.

 

TV에 나온 맛집이니깐 한번은 가볼만 하지만 두번 갈 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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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청호동 1341-1 | 속초365붉은대게공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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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금강산수학여행으로 강릉속초에 간 이후 10년만에 속초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바다보면서 맛있는 음식먹고 편하게 쉬고 오자라'는 생각으로 출발했고, 숙소도 식당도 만족스러운 1박2일이었다.

1박2일동안 방문한 식당은 생각지 못하게 백종원아저씨가 추천했던 맛집들로만 갔다.

그 첫번째 식당은 봉포머구리집 물회!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1. 위치

바다 앞에 위치하고 3층건물이어서 쉽게 눈이 보여 찾기 쉽다.

 

2. 영업시간 및 가격

09:30~21:30

모듬물회 13,000원 / 전복물회 20,000원 / 전복죽 15,000원 등

 

3. 후기

아침부터 무난이가 열이 나서 음식점에서 먹는 것은 포기하고 물회와 전복죽을 포장하기로 했다.

 

봉포머구리집은 입구부터 큰 간판이 보이고 건물도 멀리서 보일 정도로 엄청 크다.(주변 건물이 저층이라 더 눈에 띈다.)

블로그에서 보았을 때보다 더 가게내부가 깔끔했고 자리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가게 안에는 명성답게 평일임에도 손님이 가득했다.

가게에서 먹어야했다면 대기시간이 필요할 뻔 했지만 포장이라서 긴 대기시간 없이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주문은 우리 부부가 먹을 전복물회와 무난이가 먹을 전복죽 이렇게 2가지를 했다. (물회는 2인분 이상만 포장 가능)

물회는 스티로폼용기에 야채와 회를 같이 담아 포장해주고, 살얼음육수 2팩, 국수를 따로 준다.

전복죽은 본죽보다 조금 작은 플라스틱통에 담겨져서 나온다.

두가지 음식이 포장된 것을 보았을 때 양이 적어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포장된 음식을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하면서 숙소에 와서 음식을 꺼내보니 추가로 구입한 포장용기가 없었다. 

영수증에는 계산한 흔적까지 있었는데....

물회라면 그릇에 육수와 야채, 회를 잘 섞어 먹어야 하는데 용기에 회와 야채가 가득 담겨있어서 육수를 부울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숙소에 있는 작은 국그릇에 조금씩 옮겨 담아서 먹다보니 야채와 회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 먹기가 어려웠다.

 감자탕 포장용기와 같이 큰 플라스틱통에 담아주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포장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한입먹는 순간 '맛있다.'라는 소리가 나온다.

보통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치고 정말 맛있는 집을 찾기 힘든데 봉포머구리집 물회는 엄지 척이다.

야채와 회가 신선하고 육수는 시원하면서 매콤해서 입맛에 딱 맛았다.

같이 포장된 국수를 먹고 혹시 몰라 가져온 밥까지 말아 먹었다.

자극적인 음식, 짠 음식을 경멸하는 무난이 아빠가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은 것을 보면 국물이 정말 괜찮은 것이다.

 

 

전복죽은 아기가 먹기에 조금 간이 된 듯하지만 짜지 않아서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전복이 적당한 크기로 꽤 들어가 있어서 먹으면서 씹는 맛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무난이는 아직 어금니가 없어서 전복을 먹기 힘들어했다.

개월수가 어린 아기들은 먹다가 목에 걸릴 수 있으니깐 조심해서 줄 필요가 있을 듯하다.

 

봉포머구리집에 대한 나의 최종평은 맛은 최고이지만 포장손님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집이다.

그래서 물회를 먹는다면 포장보다 식당에서 먹을 것을 권하고 싶다.

 

속초에서 물회를 먹고 싶다면 봉포머구리집 물회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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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영랑동 148-30 1~3층 | 봉포머구리집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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