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같이 점심을 먹자는 연락이 왔다.

어디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가 좋으니 서울숲에서 도시락을 먹자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아무래도 성수동 맛집은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이 길어서 나쁘지 않은 생각이었다.

서울숲을 자주 가면서 한번도 갤러리아포레 뒤쪽을 가볼 생각을 안했는데 가보니 정말 많은 카페와 식당이 있었다. 

그 중에서 친구는 예전에 직장동료들과 함께 가본 유부초밥집인 엔소쿠를 선택했다.

친구를 믿고 서울숲에서 수다를 떨면서 맛있게 먹었고, 나중에 무난이와 함께 먹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피크닉느낌나게 포장을 해주고, 유부의 모양이 독특해서 인상깊었단 엔소쿠였다.

엔소쿠에서 테이크아웃으로 먹어본 이야기를 해보겠다.



> 엔소쿠의 분위기



엔소쿠는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고 아주 작은 가게이다.

일본식 유부초밥을 파는 가게답게 일본풍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우드컬러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점이 더 일본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입구에 있는 피크닉바구니와 창문 앞에 데코되어 있는 도시락은 피크닉을 가고 싶게 만든다.


가게에 들어가면 주방 겸 카운터가 바로 보이고 주방 역시 일본 가정집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산처럼 쌓인 유보초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방은 오픈형식인데 매우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좌석은 바테이블로 6좌석이 있고, 안쪽에 좌식테이블로 8명정도 앉을 수 있다.

좌식테이블은 약간 다다미방 같은 느낌을 준다. 

아기가 있다면 좌식테이블에 앉으면 좋을 것 같지만 테이블이 2개밖에 없어 손님을 많은 경우 어려울 것 같다.   


> 엔소쿠의 음식



서울숲에서 먹을 생각이어서 2인 피크닉세트를 주문했다.

2인 피크닉 세트는 유부초밥 8개, 과일(딸기)와, 맥주(또는 음료)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음식은 보냉백에 넣어서 주고 따로 반납을 할 필요는 없다.(큰 피크닉가방의 경우 3시간 대여 후 반납을 해야 한다.)



유부초밥은 사탕모양처럼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부초밥은 삼각형 모양에 밥을 사이에 넣은 것인데 엔소쿠 유부초밥은 김밥처럼 말아져있다.

김밥처럼 말아져 있어서 흘리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유부초밥 종류는 와사비우엉, 멸치, 김, 김치 등이 있다.

와사비우엉은 살짝 와사비의 매운 맛이 느껴진다. 와사비 우엉은 아기들이 먹기는 조금 어려운 듯하다.

그 외 유부초밥은 유부의 맛이 강하기 때문에 안에 밥의 종류는 다르지만 특별히 맛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유부가 달고 짭쪼름한 맛이 있어서 아이, 어른 모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엔소쿠에 대한 복길씨의 주관적인 평

맛의 특별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특별하지 않지만 단하게 테이크아웃으로 먹기 좋은 식당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맛보다는 유부의 모양과 포장때문이다.

밖에서 도시락을 먹을 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엔소쿠의 유부초밥은 유부가 밥을 감싸고 있고, 각각 랩으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이자 단점은 유부초밥 별로 맛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먹은지 몇주 지나서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유부의 달고 짭쪼름했던 맛 말고는 딱히 기억에 남는 맛이 없다.


복길씨의 주관적 한줄은 

'엄청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호불호가 강한 음식이 아니라서 한번쯤 서울숲에서 도시락으로 먹기 나쁘지 않다'이다.


> 영업시간 및 가격

12:00~21:00(매주 월요일 휴무)

야채/김 1,500원  멸치/김치/와사비우엉 2,000원 불고기 2,500원

엔소쿠 1인세트 9,000원 2인 피크닉세트 18,000원 우동4,000원 생맥주 3,500원


> 위치 및 주차

엔소쿠는 갤러리아포레 뒤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다.

골목에서도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오면서 길 한쪽에 있는 엔소쿠 안내표지판을 잘 보고 와야 한다.

복길씨도 한번 지나쳤다가 돌아오면서 다시 발견했다.


주차의 경우는 가게 앞에는 가능하지만 좁기 때문에 갤러리포레 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을 추천한다.




스승의날 선물을 할만 한 것을 찾기 위해 오랜만에 하남스타필드에 방문했었다.

고양스타필드를 더 좋아하는 자주가는 복길씨이기 때문에 하남스타필드에 있는 맛집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제로였다.

저녁을 먹어야 해서 가게 안내도에 서가앤쿡같은 식당이 있길래 고민하지 않고 가보았다. 

후기를 찾아보지 않고 간 것이 살짝 걱정이 되었고, 입맛을 잃은 무난이가 잘 먹을까도 염려되었다.

하지만 먹어보니 걱정한 것이 무색할 만큼 만족스러웠다.


그곳은 바비레드라는 식당이었고, 하남스타필드를 간다면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이 되었다.

하남스타필드를 자주가는 사람들에게 바비레드를 추천하고 싶다.




> 바비레드의 전체적인 분위기



PK 마켓 안에는 푸드코트가 있어서 많이 시끄럽고 번잡스러운데 바비레드는 따로 매장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조용하다.

가계는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모던하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빨간 맛을 컨셉으로 하고 있지만 매장에서는 매운 음식점의 느낌은 전혀 없다.

단지 spicy라는 단어에 빨간색을 포인트를 주어서 식당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몇가지 포인트에만 빨간색을 준게 엄청 센스있어 보인다.


매장은 꽤 큰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넓게 넓게 모든 것이 배치가 되어 있다.

테이블은 매장의 크기에 비해 적은 편이고 그 덕분에 테이블간의 간격이 넓다.

그래서 아기가 있는 가족이나 유모차를 세워야하는 가족에게 편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간격이 좁으면 다른 손님에게 눈치도 보이고 아기의자나 유모차를 두기 불편하다)

실제로 식사를 하는 동안 가족단위 손님이 꽤 많이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매장 가운데에는 오픈형 주방이 있어서 조리과정은 간간히 볼 수 있다.

오픈형 주방은 신선도, 깔끔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라서 신뢰감이 가게 했다. 




> 바비레드의 음식



어떤 음식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쉽게 2인세트를 주문하기로 했다.

2인세트는 바비레드의 메인 메뉴인 레드크림파스타와 스테이크샐러드, 에이드 한잔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40,000원이다.

무난이를 위해 키즈메뉴를 주문할까 했지만 독감을 앓고 나서 식욕을 잃어서 먹는 것을 보고 더 추가 주문하기로 했다.

주문은 자리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메뉴판을 받을 때 제공된 주문서를 가지고 가서 선결제하면 된다.(자세한 것은 뒤에서_)

음식의 맵기도 결정할 수 있는데 우리는 무난이아빠가 매운 것은 못먹기 때문에 1단계를 선택했다.


음식은 서가앤쿡만큼은 아니지만 양이 많은 편이고 고기가 대놓고 들어가 있다.

대놓고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고기관련된 음식을 시켜도 진짜 조금 들어가는 식당이 많다.

하지만 바비래드는 고기가 두툼하게 많이 들어가 있다.


레드크림파스타(맵기 1단계)소고기가 한입사이즈로 두툼하게 야채도 두툼하게 들어가있다.

고기도 야채고 크게 들어가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먹는 식감과 맛도 좋았다.

크림소스이고 소고기이면 먹다보면 느끼하고 질릴 수 있는데 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스테이크샐러드는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다.

레드크림파스타에 들어간 고기처럼 두툼한 한입사이즈로 파스타보다 2-3배정도 더 들어가 있다.

고기 굽기는 미디엄 웰던 정도로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샐러드 드레싱은 그냥 발사믹드레싱이고 적당히 뿌려져 있어서 고기와 야채가 함께 먹기 좋다.


바비레드에서는 크림파스타를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먹을 수 있게 밥과 김가루가 무제한 제공이 된다.

후식으로 볶음밥을 먹는 한국인 취향을 너무 잘 파악하고 준비된 것 같다ㅎㅎ

바비레드에서 제공되는 밥은 빨간색인데 색깔만 빨간뿐 일반밥과 같다.



복길씨는 배가 불러서 밥을 비벼먹지 못했고, 밥과 김가루는 무난이의 저녁식사가 되었다.

음식이 기본적으로 매운 맛이 있기 때문에 먹고 싶어하지 않았고, 먹는 양이 줄어 키즈메뉴를 다 못먹을 것 같았다.

그래서 레드밥, 김가루, 고기(샐러드)로 식사를 했는데 매우 맛있게 잘 먹었다.

아기가 어른 1끼의 양을 먹지 않는다면 키즈메뉴대신 밥과 김가루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키즈메뉴에는 야채와 고기가 끼여진 꼬치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것을 보니 아이들이 꼬치부터 들고 열심히 먹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무난이에게 꼭 시켜주고 싶은 키즈메뉴이다.


> 바비레드의 서비스



바비레드 입구에 메뉴를 보고 있을 때 직원이 와서 메뉴소개를 해주어서 고민을 적게 하고 들어 올 수 있었다.

테이블에 앉으면 물과 어른용 기본 식기, 대나무재질로 된 아기용 컵과 수저를 세팅해준다.

(야기용은 뽀로로 식기가 아니라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메뉴판과 주문서를 주고 주문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신다.

직원분이 엄청 웃으면서 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깔끔한 친절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테이블 안내와 음식서빙을 제외하고 주문(선결제)과 반찬과 물 등은 셀프로 해야한다.

주문서에 메뉴와 맵기단계, 수량을 체후에 카운터에 가서 제출하고 선결제하면 된다. 

매운단계가 주문서에 적혀있어서 단계를 결정하기 쉽다.

카운터 옆에 밥과 김, 물, 피클을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준비되어 있고, 셀프바 앞에 음식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다.

쌀은 국내산이고 쌀을 제외하고는 고기는 수입산이다.


주문 후에 음식은 나오고 음식을 주면서 센스있게 뜨거운 음식은 어른 뱡향으로 놓아주었다.

세팅을 해줄 때도 아기가 다칠 수 있다는 설명과 물병이 안쪽에 놓아주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사소한 행동이지만 아기가 있는 고객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고 먼저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이에 대한 배려를 해주지 않는 식당이 많기 때문에 꽤 감동이었다.

(알바생이 키도 크고 잘생겨서 더 좋았던 것도 있음)

 



바비레드에 대한 주관적인 평

아무런 정보 없이 갔던 식당인데 맛과 서비스 모든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음식의 맛이 좋으면서 다른 식당에 비해 양도 많고 고기가 두툼하게 많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고기가 메인인 식당이면서 정말 적게 고기를 주는 곳이 있는데 대놓고 고기가 많이 보였다는게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수입산 고기지만 양을 보았을 때 가성비가 괜찮은 식당이다. 


두번째로 좋은 점은 아기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도 아기식사때문에 먹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바비레드는 키즈메뉴가 있고 키즈메뉴를 싫어할 경우 밥과 김이라는 대체품이 있어 부모입장에서 큰 장점이 된다. 


최종적으로 복길씨는 바비레드를 아기와 엄마아빠의 기호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식당이었다고 평하고 싶다.


> 영업시간 및 가격

11:00~21:00

2인세트(레드크림파스타+스테이크샐러드+에이드) 40,000원

레드 크림파스타 16,000원 / 바비스테이크 20,000원

키즈파스타(크림/토마토) 10,000원 / 키즈볶음밥 9,000원

*키즈메뉴를 주문시 아기음료는 무료 제공




> 위치

스타필드 하남점 지하 1층(신세계백화점 쪽)에 PK마켓 안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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